아기 속싸개 언제까지?

#1. 아기 속싸개

• 갓 태어난 신생아들은 배냇저고리와 기저귀를 하고, 그 위에 하얗고 넓은 천을 이용해 몸을 단단하게 말아 고정시켜 줍니다. 그래서 신생아실 아기들은 다 같은 모습으로 단정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때 사용하는 천을 <속싸개>라고 부릅니다. 

#2. 속싸개 하는 이유 

• 신생아를 답답하게 꼭꼭 싸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세상에 처음 나온 아기들에게 엄마의 자궁에서처럼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 특히 신생아 시기 흔하게 관찰되는 <모로반사>의 영향을 줄여주기 위함이죠.
• 신생아들의 자연 반사운동인 모로반사가 나쁜 것은 아니나, 자는 동안 모로반사로 인해 잠이 깨거나 놀라 우는 경우도 많아 속싸개는 양육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속싸개로 단단히 싸주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고,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또한 무의식적인 팔의 움직임으로 인한 <손톱 상처를 예방>할 수 있기도 합니다. 

#3. 속싸개 언제까지

• 정답은 없으나, 모로반사가 심한 신생아 시기인 <생후 4주까지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이후에도 <생후 3~4개월 정도>는 속싸개를 해주는 것이 아기의 깊은 잠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다만 심하게 용을 쓰는 아기이거나, 더워하는 아기의 경우 보다 이르게 풀어주거나 좀 느슨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아기도 성장하면서 힘이 세져 속싸개를 스스로 탈출하기도 하고, 속싸개를 특히 갑갑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속싸개를 하면서 팔 하나는 빼준다거나, 밤잠 잘때만 속싸개를 해주는 등의 조율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