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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아기 발달과 수유텀, 수면교육, 통잠 언제부터?

육아 Q&A

by HRPedia 2022. 12.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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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생후 60일을 맞은 나의 요정, 푸름이-

60일 발달사항을 간단하게 공유하자면,

 

#. 몸무게 5.6kg : 태어날 때 3.6kg로 태어나서 잘 자라주었다. 

 

#. 낮 수유텀 2.5시간~3시간 : 개인적으로 수유텀 3시간, 4시간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경험상 아기는 먹고 싶을 때 먹고, 배 부르면 절대 먹지 않기 때문이다.

  • 낮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수유텀을 지키려고 수유를 미루는 것보다는 욕구를 바로 바로 채워주어 울리지 않는 것이 나은것 같다. 또 아기들은 일단 배가 부르면, 안정감을 느낀다. 

#. 저녁 수유텀 6시간~8시간 : 푸름이는 비교적 빨리 낮, 밤을 구분했다.

  •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사라지는 생후 2~3주 이후부터, 다시 생성되기 까지의 생후 9~12주 사이는 정말 밤잠 잘때도 오래 울었다. 그러다 생후 한달 이후 갑자기 밤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밤 수유 텀이 점차 길어지기 시작했다. 특별히 뭔가 노력하지 않았는데 밤잠을 잘 자는 것 보면, 호르몬의 영향이 큰 것 같다(낮잠은 힘듦).
  • 그래서 신생아의 통잠은 이르면 1개월 이후, 통상 3~4개월경에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본다. (항상 예외는 있지만-)
  • 푸름이도 40여일 지나 5~7시간 연속 밤잠을 자는 기쁨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금도 매일 같지는 않지만, 저녁 9시경 마지막 수유를 하면 길게는 새벽 6시에 깨기도 한다. 물론 수유 후 완전히 잠들기까지 짧으면 30분, 길게는 2시간도 걸린다.
  • <생후 60일 경이 수면교육 적기>라기에, 어제 밤잠부터 스스로 누워 자는 연습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잘 안먹힘. 어려움-)
  • 많은 생각을 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육아의 핵심 중 하나인 <아기 재우는 일은 나만 힘든것 같지만 거의 모두 다 힘들며, 힘들어 힘들어하며 버둥대다 보면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먹자-  

#. 수유량 : 평균 120ml (80~140ml), 하루 6번 정도. 

 

육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다시 신생아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육아 역시 적당히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규칙적으로 먹이고 재우겠다고, 무결하게 위생을 지키겠다고 너무 비장해지면 육아가 일이 되고 쉽게 피로해진다.

힘 빼고 유연하게- 서로 불편함 없이 지내보자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수월해지는 것 같다. (물론 항상 더 불편한건 -)

그리고 <양육 태도의 일관성과 줏대>도 신생아때부터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많은 검색과 과도한 공부가 오히려 먼길 돌아가게 하거나 빨리 지치게 만들수도 있다.(그치만 나도 검색의 노예)

그러나 저러나 아기 한명 키우는 일은 무척이나 고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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