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심리학에서 오랜 기간 연구된 개인마다 다른 5가지 성격 특질을 "Big Five"라고 합니다.
1976년에 심리학자 폴 코스터와 로버트 매크레이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Big5가 조직에서 직종별, 행위 유형별로 어떤 직무 성과나 특정 행위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경영학의 중요한 연구분야가 되었습니다.
통상 "성격"은 유형으로 분류하거나 특질로 분류하거나 둘 중 하나로 이해됩니다.
요즘 우리가 많이 접하는 MBTI는 학술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 그리고 일관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학술적 연구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대신 경영학에서는 성격 특질에 대한 연구가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격 특질(Personality trait)이란 특정한 그리고 일관성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향을 의미합니다.
사전에 이미 존재하는 성향, 행동을 일관성 있게 촉발하는 원인을 말하며, 성실함, 적극성, 충성심, 소심함 등이 그 예 입니다.
성격을 분류할 때 언어를 사용한 분류도 가능합니다. 성격 기술에 활용된 모든 형용사에 들어 있는 주요 주제를 탐색함으로써 핵심 특질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요인분석(factor analysis)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여러 특성들 가운데 자신을 평정한 결과에 기초하여 특질 용어들을 소수의 기본적 차원, 즉 "요인"들로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한 것이 Big5 라 할 수 있습니다.
5가지 개인 성격 특질인 Big Five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특질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특질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으며, 연구자의 추가적인 고민이 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1. 외향적 성격(Extraversion)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다른 사람에 관심을 더 두느냐, 아니면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두느냐를 설명하는 개인의 성격 특질로 이해할 수 있습다.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한 야망이 높고 이런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사회성과 적극적인 표현과 과시를 서슴지 않는 특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특질은 야망이 동기가 되고, 행동양식은 사회성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2. 정서적 안정 또는 신경증적 성격(Emotional Stability or Neuroticism)
평소에 개인의 마음의 상태가 안정되어 있느냐 아니면 업다운이 심한지를 측정하는 변수입니다. 신경증적인 성격은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불안하기 쉽고, 의기소침한 경우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걱정이 많다는 점에서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걱정과 의심이 많아 실수할 확률을 줄이는 것은 긍정적인 행동양식으로 발현됩니다.
3. 친화력(Agreeableness)
다른 사람들의 말과 의견에 쉽게 동의하고, 남에게 먼저 다가가려는 성향을 의미합니다. 우호성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으며, 이타심, 애정, 배려, 겸손 등의 특질과 관련이 깊습니다.
비교적 선의를 가지고 타인을 대하고 세상을 바라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점잖고 유연하며 협력하려는 의지가 강한 성향을 보입니다. 타인의 잘못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며 용서도 쉽습니다.
다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때론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고 이런 부분이 명확한 업무추진에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4. 성실성(Conscientiousness)
목표 성취를 위해 매사 일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수행하려는 성격을 의미합니다.
생각이 깊고 비교적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책임지려면 성향이 강합니다.
반드시 성과를 내려는 의욕과 의지가 있어 계획하고 조직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조직내 규칙의 준수, 조직화, 계획의 점검 등에 뛰어난 특질을 포함하고 있어 관리업무에 적합한 기질을 가진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경험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성격을 설명하는 특질입니다. 상상력과 호기심, 모험심, 예술적 감각 등의 성향으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하며 무엇이든 해보려는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이러한 성격은 지적 능력과 감수성, 교양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직무에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모델을 영문 스펠링 첫자를 따서 "OCEAN 모델"로 부르기도 합니다.
MURRAY 외(1991) 논문, "The Big Five Personality Dimensions and Job Performance: A Meta-Analysis"에 의하면,
거의 대부분의 직업에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직무 성과와 가장 연관이 깊게 나타났습니다.
성실성에 비해 다소 낮지만 외향성(Extraversion)도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외향성은 특히 경영과 세일즈와 깊은 관련성을 보였습니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은 직무 교육과 훈련의 숙련도를 높이는데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친화력(Agreeableness)과 정서적 안정성(Emotional Stability or Neuroticism)은 직무 성과와 유의미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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